선재동자(善財童子)와 입법계품(入法界品) [제일(第一)] [종정예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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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善財童子)와 입법계품(入法界品) [제일(第一)]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제가 지금부터 성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계율을 범하지 않으려 하오니

  오직 원컨대 모든 부처님 증명 하소서.

  결코 이 목숨 다하도록 물러나지 않겠나이다.

 

화엄경(華嚴經)은 석가세존(釋迦世尊)께서 도(道)를 깨달으신 경위(經緯)를 설(說)한 것이라 전(傳)해지고 있다. 매우 이해(理解)하기가 어려워 일반인(一般人)에게는 비교적(比較的) 친근감(親近感)이 잘 가지 않는 경전(經典)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전의 마지막 장의 입법계품(入法界品)은 선재동자가 법(法)을 구(求)하기위하여 오십삼명(五十三命)의 선지식(善知識)을 두루 찾아보는 상황(狀況)을 알려주는 설법(說法) 내용(內用)이다.  

 

후세(後世)에 조각(彫刻)도 되고 그림으로도 많이 표현(表現)되어 불교(佛敎)를 아는 이는 물론(勿論) 일반(一般)에게도 선재동자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선재동자의 이름은 알고 있어도 그가 법을 구하기 위해 찾아다닌 고행(苦行)을 설(說)한 입법계품의 깊은 내용(內用)을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선재동자는 재물(財物)이 그지없이 많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가 출생(出生)할 때 수없이 많은 온갖 재보(財寶)가 집안에 가득했으므로 이름을 선재동자라 한 것으로 돼있다. 이 선재동자 의상은 중국(中國)의 송(宋)나라 때와 우리 고려(高麗)때에 이미 탱화(撑畵) 또는 소상으로 만들어져 일반에게 친근(親近)해졌다. 

     

       ✤ 제이(第二) 구야신(九夜神)과 야스다라비 ✤

 

그러므로 우선(于先) 여기서 그 선지식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 입법계품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를 계기로 하여 불제자(佛弟子)는 화엄경의 넓고도 깊은 세계(世界)에 한 거름 더 다가섬으로써 새로운 수행(修行)길에 들어가 주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아홉 야신(夜神)과 야스다라비는  화엄경 제(第) 삼(三)편 지행부(地行部) 중(中) 보살십지(菩薩十地)에 있는 선지식들이다. 화엄경은 말할 나위도 없이 대승(大乘)보살(菩薩)의 경전(經典)이다. 보살(菩薩) 교학(敎學)은 언제나 보살십지에 집중(集中)된다. 여기서는 천상(天上)편의 십지품(十地品) 교리(敎理)와 서로 대응(對應)되는 매우 흠이 있는 지행부 보살 정신(精神)을 실천적(實踐的) 행동(行動)으로 직접(直接)보여 준다. 

 

지상부(地上部)의 부처님은 천상부(天上部)에서는 십지(十地)의 보살(菩薩)이다. 이 (地行部)에 있어서 바르게 도(道)를 구한분이 곧 선재동자 그 분이다. 세존(世尊)께서는 스스로 깨달으시어 이를 최후(最後)의 실천(實踐)편이라 이름하고 이 지행부에서는 아홉 야신과 부처님 사모님도 등장 끝내는 성도(成道)하게 됨을 밝혀 설(設)하신 것이다. 화엄경의 입법계품 제3 지행부의 내용(內用)은 구법자(求法者) 선재동자의 행각(行脚) 무대(舞臺)가 지상(地上)과 천상(天上)을 오르내리면서 고행(苦行)과 환희(歡喜)와 감동(感動)과 황홀(恍惚)장면(場面)이 종횡무진(縱橫無盡)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의 연속(連續)이다. 입법계품의 중심(中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홉 구야신(九夜神)과 부처님 사모님은 대승불교(大乘佛敎) 역사상(歷史上) 지극(至極)히 바르고 큰 교리(敎理)의 정화(淨化)라 할 수 있다. 

 

입법계품의 중심은 아홉 구야신과 야스다라비 이시다 아홉 구야신 야천은 곧 ❶춘일당주야신(春日當主夜神) ❷이구명야신(離垢明夜神) ❸희목관찰야신(喜目觀察夜神) ❹묘덕구호야신(妙德救護夜神) ❺적정음해야신(寂靜音海夜神) ❻수호제역야신(守護諸域夜神) ❼개부수화야신(開敷樹華夜神) ❽원용광명야신(願勇光明夜神) ❾묘덕애경야신(妙德愛敬夜神)의 아홉 분이며 부처님의 配匹배필(配匹)은 구이여(瞿夷女)를 말한다. 구이여는 팔십화엄경에는 구파여(瞿婆女)라 하였으며 아홉 구야신 이름은 육십화엄경에 나오는 이름이다. 

 

이 구파여가 선재동자에게 가르침을 설하는 말씀가운데 모든 중생(衆生)이 곧 고통(苦痛)을 받는 것을 보면 대자비(大慈悲)를 일으켜 세간(世間)에 출현(出現)하여 법(法)의 광명(光明)을 폄으로써 어두움을 제거(除去)하라 하였으니 이는 보살 지일(智日)의 행(行)을 가리킨 것이다 또한 중생이 여러 악도(惡道)에 머물러 있음을 보면 한량(限量)없고 가이없는 묘법륜(妙法輪)을 베풀어 펼쳐서 길고 긴 생사(生死)의 흐름을 끊게 하여 주다 하였으니 이는 보살 보현(普賢)의 행을 말한 것이다. 지일의 행이란 우리들 중생이 고뇌(苦惱)를 받고 있음을 보면 대자비를 발(發)하여 법의 빛으로 어두운 암흑세계(暗黑世界)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들이 육도(六道)를 윤회(輪廻)하는 고통 속에서 헤매는 것을 보고 제도(濟度)해주는 것은 보현의 행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현세(現世)와 내세(來世)에서의 고통을 면(免)하게 해주는 도(道)의 수행(修行)이 이러한 수행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 제3 글자(字) 없는 경문(經文) 화엄경 ✤

 

이와 같이 입법계품에 설해져있는 화엄경이란 어떠한 경(經)인가를 음미(吟味)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화엄경의 원형(原型)은 인도(印度) 대륙(大陸)에서 이루어져 비교적(比較的) 고대(古代)에 성립되었는데 인도의 어느 지방(地方)에서 언제 성립되었는지는 확실(確實)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인도 서부(西部)의 아라비아 해안(海岸)에서 서남(西南) 인도 해안 일대(一帶)에 걸치는 해양 문화권(文化圈)에서 성립되었음은 의미(意味) 없다고 생각되는 바이다.

 

화엄경을 대성(大盛)한 법성(法性) 법사(法師)의 말에 의하면 화엄경의 원행은 세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❶ 첫째는 상본(上本) 화엄경이다.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열(熱)을 모은 것과 같아 대우주(大宇宙)에 편만(遍滿)한 한량(限量)없는 티끌의 수효(數爻)와도 같은 여러 게문(偈文)으로 성립(成立)된 것이다. 

 

❷ 둘째는 중본(中本) 화엄경이다. 이는 사십구만팔천(四十九萬八千) 팔백게(八百偈) 일천(一千) 이백품(二百品)으로 성립된 것이다. 

 

❸ 셋째는 하본(下本) 화엄경으로 일십만게(一拾萬偈) 삼십팔품(三十八品)으로 성립되어 있다고 한다. 이 세 가지 화엄경 중에서 상본과 중본 화엄경은 용궁(龍宮)에 있고 이 지상에는 전해진 것이 없다고 한다. 이 하본 화엄경만이 이 세상에 전해졌는데 이 하본 화엄경을 다시 간략하게 한 것 세 가지가 있다. 

 

❶ 첫째는 중국 동진(東晋)의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삼만육천게(三萬六天偈)를 번역(飜譯)하여 육십권(六十卷)으로 만든 것이다.

이를 진경육십화엄(晋經六十華嚴)이라 한다. 

 

❷ 둘째는 당나라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사만오천게(四萬五千偈)를 번역하여 팔십권(八十卷)으로 만든 것이다. 당경팔십화엄(唐經八十華嚴)이라 한다. 

 

❸ 셋째는 역시(亦是) 중국 당나라때에 반야(般若) 삼장(三藏)이 이 입법계품만을 번역하여 사십권(四十卷)으로 만든 것이니 이를 정원경(貞元經) 사십화엄(四十華嚴)이라 한다. 화엄경 원경(元經) 셋중 상본 화엄경을 대부사의(大不思議) 해탈경(解脫經)이라고도 한다. 대부사의란 인간(人間)으로서는 상상(想像)할 수 조차 없음을 이르는 말이며 화엄경은 인간의 지혜(知慧)를 초월(超越)한 부처님의 지혜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뜻이다.

 

부처님의 지혜는 공간적(空間的)으로 한량없이 넓어 큰 대우주를 지니며 시간적(時間的)으로 한량없이 오래고 오랜 시간을 포괄(包括)한 것이므로 화엄경은 곧 대우주의 생명체(生命體) 바로 그것이다. 대우주가 곧 화엄경이라는 뜻이요. 천지(天地)는 끊임없이 이 경문(經文)을 되풀이 설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온 우주 온갖 형상의 모든 사물이 이 경전 밖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뜻이 한없이 크고도 넓은 이 화엄경은 용궁에 있는 상본 화엄경의 사상(思想)과도 결코 다를 바는 없는 것이다. 대우주에 두루 가득 차 있는 티끌 이것이 바로 부처님이라고 보는 것이다 한없이 웅장(雄壯)한 세계관을 덕(德)을 기리는 노래로 표현(表現)한 것이 곧 화엄경이다. 대우주는 글자가 없는 경전이다. 이 글자 없는 경전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글자 없는 경전인 대우주의 진리(眞理)를 알아보려면 첫째 눈으로 주변(周邊)을 자세(仔細)히 살펴보고 나서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아무리 미세(微細)한 진리(眞理)도 보이지 않는 것이 없게 되어야 한다. 육체(肉體)의 눈으로 보이는 것은 한계(限界)가 있지만은 마음에 눈으로 보이는 것은 한계가 없다. 무한(無限)한 공간(空間)과 무한한 시간(時間)을 통찰(通察)하려면 마음의 눈을 여는 수행력(修行力)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자종금신지불신(自從今身至佛身) 견지금계불훼범(堅持禁戒不毁犯)

유원제불작증명(唯願諸佛作證明) 영사신명종불퇴(寧捨身命終不退)

  

제가 지금부터 성불에 이르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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